[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안양 한라는 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라는 20일 오후 5시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닛코 아이스벅스(일본)와의 홈 2차전에서 5대2(1-1, 2-0, 2-1)로 승리했다.
전날(19일) 아이스벅스에 일격을 당했던 한라는 홈에서 1승1패의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한라는 4승1패(승점 12)로 리그 3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한라는 1피리어드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한라는 1피리어드 10분경 마크 딜라고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한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피리어드 2분여를 남겨두고 브락 라던스키가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1-1로 1피리어드를 마친 한라는 2피리어드에서 승기를 잡았다. 9분 37초에 테스트위드가 좁은 각에서 슈팅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피어리드 종료 직전 박우상이 상대 골대 뒤에서 조민호에게 퍽을 건넸다. 패스를 받은 신상우가 벼락 같은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3피리어드에도 한라가 주도했다. 시작 46초 만에 테스트위드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다. 이때 뒤에서 쇄도하던 라던스키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내줬고, 라던스키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라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강윤석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바로 박우상이 김원중의 도움을 받아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결국 한라가 5대2로 승리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라는 22일(화) 오후 7시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아이스벅스와 홈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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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일(한국시각) 전적
안양 한라 5-2 닛코 아이스벅스(일본)
사할린(러시아) 4-2 오지 이글스(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