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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뮐러 멀티골’ 뮌헨, ‘잘 버틴’ 올림피아코스 상대 3:0 승리

[UCL] ‘뮐러 멀티골’ 뮌헨, ‘잘 버틴’ 올림피아코스 상대 3:0 승리

  • 기자명 윤지상 인턴기자
  • 입력 2015.09.17 05:37
  • 수정 2016.01.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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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지상 인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리피아코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17일 오전 3시 45분 (한국시각),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하 ‘뮌헨’)이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뮌헨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변칙적인 4-3-3 전형을 꺼내 들었다. 수문장은 역시 노이어였다. 수비 라인은 제롬 보아텡-알라바를 중심으로 좌우에 베르나트-필립 람를 배치했다. 중원의 사령관은 샤비 알론소가 맡았고, 앞 자리에 비달과 티아구가 자리 잡았다. 공격진은 코스타-레반도프스키-뮐러 삼각편대가 나섰다.

올림피아코스의 마르코 실바 감독은 4-3-1-2 전형으로 맞섰다. 백 4라인은 마수아쿠-시오바스-다 코스타-엘랍델라위로 구성했다. 중원은 ‘3’의 중심 캄비아소를 필두로 좌우에 카사미와 살리노를 배치했다. 공격은 2선의 플레이 메이커 알바로 도밍게스와 투톱 파르도-이데예가 이끌었다.

전반전 – 점유율만 확보한 뮌헨 vs ‘잘’한 올림피아코스

전반전은 양팀이 주고받는 양상을 많이 연출했다. 뮌헨의 공격은 캄비아소를 필두로 올림피아코스 수비진의 정교한 ‘버스’ 수비에 막혔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수비 이후 역습 자세를 취하며 2~3차례의 기회를 만들며 뮌헨에게 긴장감을 심어줬다.

전반 10분 올림피아코스의 도밍게스가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노이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 후 본격적으로 뮌헨이 점유율을 확보하며 공격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수비 라인을 경기장 중앙까지 끌어올리고, 중원에서 페널티 박스 중앙, 측면으로 공을 전개시켰다. 하지만 이런 양상의 공격은 번번히 실패하며 정교함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9분, 올림피아코스가 역습을 통해 이데예의 헤더 슛을 선보이며 역습의 시작을 알렸다. 뮌헨은 중원에서 측면 전방으로 전개하며 상대의 빈틈을 찾았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의해 맥없이 차단되었다.

전반 22분과 24분, 중원 싸움 끝에 올림피아코스의 캄비아소와 엘랍델라위가 경고를 받았다. 이 때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샤비 알론소가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하여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로베르토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곧바로 26분에 샤비 알론소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의 더글라스 코스타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레반도프스키의 왼발 슈팅이 또 다시 올림피아코스의 로베르토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 후 10분 간 올림피아코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 39분과 41분 코너킥 → 헤더슛 공격과 역습 공격을 통해 노이어 골키퍼를 당황시켰다.

전반 종반부에 올림피아코스의 측면 역습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려한 토마스 뮐러가 경고를 받은 후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 후반전 – '유이하게' 빛난 뮐러의 뜬금없는 득점과 교체 카드 코망의 맹활약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의 비달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 바깥으로 벗어났다. 뮌헨은 계속해서 샤비 알론소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득점으로 마무리짓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7분,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뜬금없이(?) 득점을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된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로베르토 골키퍼 머리 위를 지나간 후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반격에 나선 올림피아코스의 이데예가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뮌헨은 후반 14분, 무기력했던 레반도프스키를 빼고 임대생 킹슬리 코망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16분 도밍게스를 빼고 에르나니를, 후반 20분 경고를 받은 캄비아소를 빼고 포르토니스를 각각 투입하며 2선과 중원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

뮌헨은 끊임없이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끝내 올림피아코스의 최종 수비수에게 가로막히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후반 31분과 34분 뮌헨은 샤비 알론소를 빼고 키미흐를, 비달을 빼고 마리오 괴체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올림피아코스도 파르도를 빼고 세바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를 완료했다. 효과는 38분 역습 상황에서 살리노의 총알 같은 왼발 슛으로 드러났다.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의 수비수들에게 대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묘책은 후반 44분에 그 힘을 발휘했다. 킹슬리 코망이 올림피아코스 수비진들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구성하다가 실수한 틈을 놓치지 않았고, 측면에서 짧은 크로스를 받은 괴체가 득점에 성공하며 2:0 상황을 만들었다. 후반 46분 페널티 박스를 돌파하던 코망에게 올림피아코스 수비진이 밀착했다. 그로 인해 얻어낸 PK를 뮐러가 성공시키며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후반 막판까지 고생한 뮌헨이 뒷심을 발휘하며 3:0 승리를 신고하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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