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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쇼크’ 니퍼트, 복잡해진 활용법

‘복귀전 쇼크’ 니퍼트, 복잡해진 활용법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1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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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기대를 모았던 복귀전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두산 베어스 우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불펜 투수로 등판해 뭇매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 패전 투수가 됐다. 필승계투로 활용할 생각이었던 김태형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니퍼트는 9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니퍼트는 첫 타자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박헌도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불을 껐다. 하지만 6회 5실점(4자책)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이 재역전에 실패하면서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물론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고종욱-서건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은 상당히 아쉬웠다. 안타를 맞는 것보다 더 기분 나쁜 출루였다. 결국 이는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니퍼트는 올 시즌 골반-어깨-허벅지 부상으로 세 차례나 자리를 비웠다. 다행히 그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진야곱, 허준혁, 이현호가 번갈아 활약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세 선수는 선발승 7승을 합작했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오면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니퍼트 본인이 “선발보다는 복귀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짧은 불펜투수로 복귀해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니퍼트를 3점차 이내 앞선 상황에서 필승계투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9일 경기에서 니퍼트는 2점차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1이닝 5실점(4자책)하며 승리를 날렸다. 이날 경기 패배로 두산은 넥센에 3위 자리를 내줬다. 4위로 내려앉았다.

불펜 투수로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니퍼트, 그러나 선발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한 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공의 개수가 많지 않다. 개수를 늘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21경기 남은 현재 두산에게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다. 이래저래 고민이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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