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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5피홈런’ 완전 방전된 최금강, 대안은 없나

‘4G 5피홈런’ 완전 방전된 최금강, 대안은 없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10 05:48
  • 수정 2015.09.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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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C 다이노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NC 다이노스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마당쇠’ 최금강이 또 무너졌다. 지친 모습이 완연하다. 대안이 시급하다.

NC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2-6으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 71승 2무 51패가 됐다. 두산을 꺾고 3위를 탈환한 넥센과의 격차가 2.5경기차로 좁혀졌다.

말 그대로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NC는 이날 선발 이태양의 호투를 앞세워 5회까지 2-1로 앞섰다. 이날 시즌 9승에 도전한 이태양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6회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우완 최금강이 그의 승리를 날렸다. 최금강은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2-2 동점, 승부는 원점이 됐다.

곧바로 최금강은 역전마저 허용했다. 다음 타자 김민우에게도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러자 NC 벤치는 부랴부랴 세 번째 투수 우완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진성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내주며 1실점했다. 6회 3실점한 NC는 결국 8회 2점을 더 내줘 4점차로 졌다.

대졸 4년차 최금강은 올 시즌 NC 불펜의 마당쇠다. 71경기에서 84.1이닝을 소화했다. 팀 내 중간 계투 중 등판 경기수도 가장 많고, 소화이닝도 압도적이다. 리그 전체에서도 그보다 등판 경기수와 소화 이닝이 많은 불펜 투수는 박정진, 권혁(이상 한화) 뿐이다.

지난해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최금강은 데뷔 후 1군에서 이렇게 많은 이닝을 소화해 본 적이 없었다. 1군 첫 시즌이었던 2013시즌에 30경기에서 33.2이닝을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는 4경기에 등판해 단 5이닝 밖에 책임지지 않았다.

벌써 등판 경기수나 소화 이닝이 2013시즌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 게다가 연투도 적지 않았다. 2연투 15차례, 3연투도 2차례 있었다. 과부하가 걸렸다. 결국 완전 방전됐다. 최금강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 4경기 합계 3이닝 10피안타 5피홈런 1볼넷 2탈삼진 9실점(9자책). 홀드 대신 2패만 쌓였다.

쉬면 나아질까. 하지만 최금강은 4일 두산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9일 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휴식도 소용없었다. 그렇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 NC 1군 엔트리에서 선발 자원인 에릭 해커, 재크 스튜어트, 이재학, 이태양, 손민한과 최금강을 제외하면 베테랑 박명환, 이혜천을 비롯해 이민호, 노성호, 임정호, 임창민, 김진성이 남는다. 이중 임창민은 마무리다. 이혜천과 노성호, 임정호는 좌완이다. 최금강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우완 투수는 이민호, 김진성, 박명환 뿐이다.

이민호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이미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53경기에서 86.2이닝을 책임졌다. 최금강보다도 소화 이닝이 더 많다. 또 김진성은 9월 들어 최금강과 마찬가지로 난조를 보이고 있다. 등판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7.36로 좋지 않다.

남은 선택지는 박명환. 그러나 박명환은 올 시즌 구원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점수차가 벌어져있을 때 마운드에 올랐다. 승부처에서 쓰기엔 무리가 따른다. 김경문 감독에게 시즌 막판 풀기 어려운 숙제가 생겼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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