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팀이 이겨 행복하다.”
LG 트윈스 우완 선발 헨리 소사가 무사사구 완투승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소사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선보였다. LG는 한화를 8-1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소사는 이날 8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김경언의 내야안타에 노히트가 깨져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무사사구 완투승 역시 박수받아 마땅한 훌륭한 활약이다.
경기가 끝난 뒤 소사는 호투의 비결로 ‘투구폼 교정’을 언급했다. 소사는 “강상수 투수 코치와 팔 높이를 조금 높였다. 덕분에 빠른 볼 제구와 공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빠른 주자가 많아 볼넷을 주지 않는 것에 주력했다. 노히트노런을 꼭 해보고 싶었지만 개의치 않는다.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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