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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바논] ‘22년’ 레바논 악몽 지워버린 슈틸리케호

[한국-레바논] ‘22년’ 레바논 악몽 지워버린 슈틸리케호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9.09 00:59
  • 수정 2015.09.0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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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현지시각) 레바논 시돈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한국 구자철이 슛을 넣고 동료 선수들과 기뻐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슈틸리케호가 레바논 원정에서 시원하게 승리를 챙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8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26분 상대 자책골, 후반 14분 권창훈의 쐐기롤로 3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승(무패) 승점 9점(+12)으로 G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1993년 이후 22년간 이어져온 레바논 원정 징크스(1무2패)를 시원하게 깼다.

한국은 4-1-4-1의 전술로 나섰다. 지난 3일 라오스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은 석현준(비토리아)이 2경기 연속 공격 선봉에 섰다. 이적 절차 문제로 라오스전에 결장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 출격한다. 2선에서 왼쪽 날개를 맡는다.‘중원의 키’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라오스전과 마찬가지로 권창훈(수원)과 공격형 미드필더에 섰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도 2경기 연속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빗셀 고베)이 맡는다. 김진수(호펜하임)와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좌우 풀백에 섰고,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곽태휘(알힐랄)가 센터백을 맡는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현대)가 낙점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짧은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5분 만에 기성용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한국은 전방 압박과 빠르게 중원을 장악했다. 이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22분 활발히 움직이던 석현준이 기성용의 패스를 이어받던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상대 선수의 반칙을 선언했고,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장현수가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전반 26분에는 권창훈이 중원에서 드리블 돌파한 뒤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던 구자철에게 공을 연결했다. 구자철은 공을 받아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상대 수비수 발에 먼저 맞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인정됐다.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전술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자철을 빼고 이재성을 투입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여유있게 공격을 풀어갔다.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14분 권창훈의 발 끝에서 쐐기골이 터졌다. 권창훈은 기성용의 침투패스를 받았다.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돌아서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을 갈랐다. 레바논 적지에서 시원한 골 폭풍을 몰아친 슈틸리케호는 징크스 악몽을 떨쳐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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