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로탐구] 이탈리아, 값진 승리에도 공격력은 ‘속 터졌다’

[유로탐구] 이탈리아, 값진 승리에도 공격력은 ‘속 터졌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9.04 06:27
  • 수정 2016.01.14 19: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이탈리아가 랭킹 160위 몰타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였다.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H조 조별예선 7차전 몰타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마놀로 가비아디니와 그라치아노 펠레, 에데우가 출격했고 마르코 베라티와 안드레아 피를로, 안드레아 베라톨라치가 중심을 잡았다. 포백은 마테오 다르미안과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마누엘 파스콸이 형성했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부폰이 지켰다.

이탈리아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몰타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카운트 어택을 노리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후반 중반까지 양 팀은 팽팽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탈리아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올리지 못하면서 몰타도 틈틈이 반격에 나섰다.

풀리지 않았던 이탈리아 공격이 결과물을 생산했다. 후반 24분 펠레가 헤딩 골을 뽑아내면서 팀에 승기를 안겼다. 펠레는 안토니오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돌리면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후 이탈리아는 펠레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이탈리아는 70%의 가까운 경기 점유율을 가져갔다. 패스 성공률 90%, 슈팅도 총 23개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올린 득점은 단 1골. 골 결정력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던 이탈리아다.

맨 오브더 매치도 수비수 다르미안이 선정됐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다르미안은 경기 평점 8.28점을 받았다. 태클은 3번 성공시켰고 인터셉트는 4번 올렸다. 이탈리아의 무실점 경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다르미안이다. 하지만 비교적 전력이 떨어진다는 몰타와의 경기에서 수비수가 맨 오브더 매치를 받는다는 것은, 이탈리아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경기가 끝나고 이탈리아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결과도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많은 국가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 더 이상 약체는 없다”며 몰타의 분전을 칭찬했다. 

이어 콩테 감독은 “이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게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어쨌든 경기는 이겼다. 다음 경기인 불가리아전에서도 승리를 챙기겠다. 불가리아와의 경기 결과를 통해 조 1위에 자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는 4승 3무(승점 15점)으로 크로아티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에서 뒤지며 H조 2위를 기록했다. 몰타는 1무 6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