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제92회 전국체전 핸드볼 남자 고등부 예선경기가 열렸다.
부산 낙동고와 강원 삼척고의 경기에서 삼척고가 낙동고에 37-33으로 승리를 거두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삼척고는 현대기가 9득점을 올리는 활약과 골키퍼 김현모의 선방에 힘입어 낙동고에 승리를 거두고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삼척고는 공격과 수비 모두 낙동고에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에만 24-13으로 크게 앞서갔다. 전반을 큰 점수차로 내준 낙동고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김한영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낙동고는 김한영이 후반에만 1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삼척고에 35-30, 점수를 5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척고는 전반에 보여줬던 끈끈한 수비를 경기막판 다시 선보이며 결국, 삼척고가 낙동고에 37-33으로 승리했다.
이어 열린 경남 창원중앙고와 인천 정석항공고의 경기에서는 정석항공고가 31-21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정석항공고는 김정배와 장동현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15-11로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4점을 뒤지고 있던 창원중앙고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석우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악재가 겹쳤다. 정석항공고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18-11, 7점차로 벌리고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창원중앙고는 이후 반격을 시도했지만 정석항공고의 골키퍼 장민관에게 번번이 막히며 결국, 정석항공고가 창원중앙고에 31-21로 승리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제92회 전국체전 핸드볼 남자 고등부 결승 경기는 12일(수),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9일 남자 고등부 핸드볼 예선 결과
전북 전북제일고 33 : 21 대전 대성고
광주 조대부고 32 : 21 전남 무안고
경북 선산고 28 : 24 충남 대천고
대구 경원고 34 : 26 서울 고대부고
부천 실내체육관 = 박수민 기자 / psm91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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