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지동원이 잉글랜드 무대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노리치시티와의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던 후반전 23분경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교체되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경기장에 들어선 지동원은 라르손이 서 있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하며 약 20여분간 활약했다.

그러던 후반 41분경, 지동원은 왼쪽 측면에 자리하고 있던 리처드슨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리처드슨은 이를 침착하게 팀의 만회골로 마무리하며 1-2로 결국 경기를 마쳤다.

지난 10일에 있었던 첼시전에서 잉글랜드무대 데뷔 골을 국내팬들에게 선사했던 지동원은 이날 도움 기록까지 추가하면서 서서히 팀에 녹아드는 듯한 모습으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더욱이 팀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아사모아 기안이 UAE로 떠난 시점에서, 아스날에서 임대해온 벤트너, 코니 위컴 등과 공격 진영에서 활약이 요구되고 있어 앞으로 선더랜드 팀 안에서 지동원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에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지난 라운드 4-0 대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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