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서울 뉴시스]
데얀이 다시 골 폭풍을 몰아쳤다. 데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3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깨뜨린 데얀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골이 없었는데 오늘 해트트릭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내일 모레 열릴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알 이티하드 전에도 관중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데얀은 “알 이티하드전은 올해 들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 경기에서도 ‘데몰리션’ 조합은 빛을 발했다. 특히 시즌 초반, 몰리나와의 불화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터라 이들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에 데얀은 “이렇게 (몰리나와) 콤비가 잘 맞아서 좋다. 앞으로도 잘 맞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5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15골을 넣은 2위 김정우와의 차이를 더욱 벌린 데얀. 득점왕 타이틀이 눈 앞에 다가온 만큼 올 시즌 목표가 남다를 법도 하다. 하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물론 골을 더 넣어서 기록을 세우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김예현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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