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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리그] ''이재민 1골 1도움'' 울산, 고양에 2-0 완승

[N리그] ''이재민 1골 1도움'' 울산, 고양에 2-0 완승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9.23 20:56
  • 수정 2014.11.1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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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미포조선(이하 울산)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23라운드 고양 국민은행(이하 고양)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김효기와 이재민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현재 승점 3점 차로 리그 1,2위를 마크하고 있는 두 팀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최대 ‘빅뱅’으로 꼽히며 내셔널리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1,2위의 자존심을 다투는 경기인 만큼 전반전 초반부터 공격적인 형태로 밀고 나가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원정팀 고양이 먼저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고양은 경기시작 후 곧바로 울산 진영으로 볼을 투입해 2~3차례 슈팅 찬스를 만드는 등 최근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척 공격적인 형태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약간 당황하는 모습을 모인 울산은 이내 분위기를 회복한 이후 브라질 출신의 알렉스의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반짝했던 양 팀의 공격 이후 경기의 양상은 무척 팽팽한 긴장감 속에 득점이 없는 가운데 진행됐다.

홈팀 울산은 우측면의 이재민과 알렉스의 사이드 돌파를 주공격 루트로 활용했지만 김효준, 이상용 등이 지키는 고양의 중앙 수비진에 번번이 막히면서 결정적 찬스까지 연결되지 못했고, 고양은 역시 우측에서 주로 활약하던 박성진과 중앙의 차종윤이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여의치 못했다.

후반전 들어 울산은 시작한지 1분 만에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서서히 스퍼트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이재민이 살짝 올려준 공을 중앙에서 쇄도하던 김효기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1-0을 만들었다.

선취골이 나온지 3분 뒤, 이번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재민이 멋진 터닝 동작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재민 특유의 발기술이 적절하게 발휘된 아주 멋진 슈팅 장면이었다.

순식간에 2골을 헌납한 고양은 이후 신동근을 빼고 박도현을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시도했다. 세트피스를 활용해 정지된 상황에서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적절하게 끊어준 울산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무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전부터 지난 전반기에 고양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던 조민국 감독의 전략은 후반 들어 그 빛을 발했다. 더구나 후반 초반에 연달아 2골이 나오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고, 이에 고양 선수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고양도 쉽게 물러설 팀이 아니었다. 후반 17분여,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김진일이 발만 살짝 갖다 대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울산 김대호 골키퍼에게 안기고 말았다. 고양으로서는 만회골을 넣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김진일은 후반 24분에도 아크서클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 김대호 골키퍼의 선방에 또 막히면서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울산 조민국 감독은 후반 25분 정선호를 빼고 노련한 박진섭을 투입해 경기의 전체적인 안정화를 시도했다. 경기 전 조민국 감독이 밝힌 고관 그대로였다. 박진섭은 주로 중앙 미드필드 쪽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감독의 작전지시에 적절하게 들어맞는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중반부터 고양이 여러 차례 찬스를 잡는 등 울산보다 약간 나은 경기력을 보이긴 했지만 결정력 부족이라는 아쉬움 속에 시간은 고양에게 불리가 점점 흘러가고 있었다.

결국 1,2위 팀들 간의 자존심 싸움에서 1위인 울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양 팀 간의 승점차는 6점차로 벌어졌다. 리그 막판 선두추격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패배를 당한 고양은 최근 약간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해 무거운 발걸음으로 경기장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사진. 한국실업축구연맹]

울산종합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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