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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현대제철, 연장접전 끝에 수원 누르고 챔프전 진출

[WK리그] 현대제철, 연장접전 끝에 수원 누르고 챔프전 진출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9.19 21:46
  • 수정 2014.11.1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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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승부 끝에 얻은 기회였다.

현대제철은 19일 강원도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1 WK리그 플레이오프 수원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제철과 3위인 수원시설공단은 경기 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대교를 만나기 위해 리그 때보다 공격적인 성향으로 초반부터 임했다.

처음 그 결실을 맺은 팀은 현대제철이었다. 현대제철은 전반 12분 전가을의 도움을 받은 성현아의 강슛으로 경기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의외로 빠른 시간이 첫 골을 뽑은 현대제철은 이후 약간 지키려는 플레이들이 나오면서 따라잡으려는 수원시설공단의 추격을 어렵게 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악재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 이문석 현대제철 감독도 이를 간파하고 선수들에게 내려가지 말고 계속 공격하라는 지시를 계속 내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전 내내 1-0 스코어를 유지하던 양 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수원시설공단의 기세는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다.

앞서 전반전에서도 수비라인을 깊숙이 내렸던 현대제철이었지만 공격성향으로 돌아선 수원시설공단의 공격에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진땀을 흘렸다.

그러던 차에 수원시설공단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3분, 박현희가 우측 지역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조아라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든 것이다.

현대제철로서는 수비적으로 변한 상태에서 얻어맞은 동점골이었기에 상당히 데미지가 큰 실점이었다.

실점 이후에도 현대제철은 교체 투입된 정설빈이나 전가을 등의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수원시설공단의 공격에 수비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전에 현대제철은 빠른 시간 안에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연장전반 3분, 전가을이 시도한 프리킥으로 인해 발생한 문전 혼전 중에 고유정이 골키퍼가 나온 곳을 향해 땅볼 슛을 시도해 골을 만들어냈다.

현대제철이 앞서고 있던 연장전 경기 중 약간의 ‘헤프닝’이 생겼다. 현대제철 이문석 감독이 교체카드 5장을 다쓴 후 착각해 한 장을 더 썼던 것이 대기심과 이문석 감독의 착각으로 인해 허용이 되자 잠시후 수원시설공단의 이성균 감독이 이에 대해 항의를 했고, 주심은 결국 교체해 나갔던 정설빈을 다시 들어오라고 명령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성균 감독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장후반에 리드를 하고 있던 현대제철은 서서히 승리를 굳혀가며 안정된 플레이로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거의 확정짓고 있었다. 동점골을 허용하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꾸준히 다시 공격을 시도하면서 역전에 성공해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만들어냈다.

대교와 현대제철이 맞붙게 될 2011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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