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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강정훈 결승골’ 서울, 부산에 2-1 역전승

[K리그] ‘강정훈 결승골’ 서울, 부산에 2-1 역전승

  • 기자명 김예현
  • 입력 2011.09.18 19:03
  • 수정 2014.11.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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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서울 뉴시스]

FC 서울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종료 직전 터진 강정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몰리나, 고명진, 최현태가 경고누적으로 빠지고 박용호, 하대성, 현영민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파로 결장한 서울은 김동진, 한태유, 이승렬 등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우며 부산에 맞섰다. 부산은 한상운과 임상협, 그리고 최근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파그너가 공격의 선봉장에 나섰다.

서울은 전반 초반, 중앙과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부산의 압박 수비에 막혔다. 부산은 역습 상황에서 임상협의 돌파가 매서웠으나 공격 진영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20분이 될 때까지 유효 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전반 21분, 부산이 먼저 공격의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볼을 파그너가 문전으로 높이 띄웠고 이는 김한윤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그러나 골대 윗부분을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자 서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5분, 침투하던 이승렬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데 이어 데얀은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채 문전으로 오픈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대기하고 있던 최종환이 발을 갖다 대지 못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이후 부산은 여러 차례의 세트피스 찬스를 통해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3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한윤의 헤딩슛이 나왔고, 3분 후에는 한상운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김용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결국 부산은 41분, 에델이 좌측 페널티박스 바깥 지점에서 올린 한상운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은 최전방에 포진한 데얀이 부산 수비진에 꽁꽁 묶이며 전혀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서울은 문기한 대신 고광민을 투입시켰고 전반을 뒤진 채 마무리 지었다.

후반은 전반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서울은 후반 5분, 아크정면에서 이승렬이 날린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나는 등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부산은 전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친 파그너가 공격을 주도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서울의 수비진을 허물었을 뿐 아니라 12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지점에서 직접 슈팅까지 날렸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서울은 후반 18분,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울은 공격 진영에서 부산의 수비진이 실수한 틈을 타 볼을 잡았고 이는 데얀의 발을 거쳐 페널티박스 정면에 위치하고 있던 김동진에게 연결됐다. 김동진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서울의 쪽으로 넘어왔다. 20분에는 최태욱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모서리 지점에서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전상욱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해 냈다. 29분, 고광민의 위협적인 슈팅 역시 전상욱 골키퍼에게 막혔다. 부산은 계속해서 코너킥에 의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나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무산됐다.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서울은 36분, 강정훈이 페널티박스 우측 지점에서 부산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벼락같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리며 기회를 날렸다. 부산 역시 42분, 교체돼 들어온 양동현의 날카로운 슈팅이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그 순간, 서울이 대역전극을 이뤄 냈다.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볼을 두고 양 팀이 혼전을 이뤘고 데얀의 패스를 받은 강정훈이 그대로 골망을 가른 것. 이 골에 힘입어 서울은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예현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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