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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최인철호'' 북한에 석패하며 올림픽 진출 암흑 속

[축구일반] ''최인철호'' 북한에 석패하며 올림픽 진출 암흑 속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9.05 18:29
  • 수정 2014.11.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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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정말 아쉬운 순간을 여러 번 보냈던 경기였다.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번째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중국, 일본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이번 북한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다시 한 번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릴 수 있기에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런 의지를 나타내기라도 하는 듯 선취골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4분, 북한진영 페널티박스 중앙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긴 이현영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빼앗긴 북한도 만회골을 위해 경기 초반보다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그러던 전반 8분 수비의 실책으로 인해 북한 공격수 라은심에게 단독찬스를 허용했고, 라은심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동률을 이뤘다.

동점골 이후 북한은 계속해 우리나라를 밀어붙이면서 역전골을 노렸다. 우리나라도 간간이 공격을 시도하면서 흐름을 조금씩 끌어올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역전골은 북한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북한의 최미경이 우리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교묘하게 피한 후 우리 골문 우측으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골을 허용하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변한 우리나라는 지소연의 강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공격 시도를 많이 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쉬운 찬스를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후 우리나라는 정혜인을 교체투입하며 측면공격의 강화를 노렸다. 하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아쉬운 시간만 흘려보냈다.

그리고 후반 11분, 우리진영 우측부근에서 얻어낸 북한의 프리킥 찬스에서 북한의 황송미가 꽤 먼거리의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성공시키면서 3-1이 됐다. 우리나라 김정미 골키퍼가 볼의 낙하지점을 예상하지 못해 발생한 어찌 보면 운이 없는 골이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태극낭자’들이 아니었다. 후반 16분 지소연의 질풍 같은 측면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전혼중 중 북한의 주장 조윤미가 걷어낸다는 공이 빗맞으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3-2로 스코어가 좁혀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북한의 자채골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기 분위기가 올라갈 수 있는 순간이었다.

상대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올라올 수 있었던 시점이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북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빡빡한 경기일정 속에 선수들의 체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졌고, 그러면서 상대를 속일 수 있는 다이나믹한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뒤지고 있는 상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결국 경기는 북한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더욱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력으로 진출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 앞으로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더욱 집중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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