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고양 뉴시스]
대승의 상승세를 쿠웨이트 까지 이어간다!
지난 2일 고양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6-0 대승으로 마무리한 축구대표팀이 레바논보다 더 강한 상대인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준비한다.
6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이번 쿠웨이트전은 대표팀의 팀 분위기가 단순히 일시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한일전의 0-3 패배가 아직도 축구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만큼 조광래 감독은 조심스러우나 과감하게 이번 쿠웨이트전을 준비했다.
지난 레바논전을 마친 후 조광래 감독은 “쿠웨이트는 레바논보다 기술적으로 상당히 우위에 있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 코칭스태프에서 쿠웨이트의 팀 전술과 개개인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분석한 만큼 그것을 토대로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많이 준비한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에 열릴 쿠웨이트전에서도 ‘주장’ 박주영의 역할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컨디션이 물이 올랐음을 입증한 박주영은 이번 경기에서도 주장으로서 몸소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공격수의 본분인 많은 골을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박주영은 레바논전을 마친 후 “(원정경기인 만큼)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들이 원정을 안 해본 것도 아닌 만큼 잘 쉬면서 몸 관리를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힘든 중동 원정길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다.
초반 경기결과로 분위기가 좌우되는 만큼 레바논전 대승 이후 맞이하는 이번 쿠웨이트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대표팀이 힘겨운 중동원정길에서 승리의 미소를 짓고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보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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