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신화 뉴시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중국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대회 첫 패를 당했다.
여자 농구대표팀 ‘여랑이’는 22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황푸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마지막 중국과의 대결에서 64-72, 8점 차로 졌다.
1쿼터 초반 대표팀은 조직력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한국은 이경은과 김단비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정선화의 슛까지 묶어 7-0으로 앞서나갔다.
1쿼터 중반 중국의 높이에 고전하며 1쿼터 2분을 남기고 1점차로 첫 역전을 허용, 1쿼터를 20-21, 1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
한국은 2쿼터에서 변연하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어 정선화의 어시스트를 받은 신정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높이에서 중국에 부족했던 대표팀은 중국에 리바운드를 연이어 내줬고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이어지며 흐름을 놓쳤다.
35-41, 6점차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3쿼터 중국의 속공과 높이에 무너지며 점수를 잃으며 12점 차까지 뒤졌다.
8점 차로 3쿼터를 마친 여랑이는 4쿼터에서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중국을 넘지 못 했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모의고사를 치른 대표팀은 '리바운드 보완'이란 오답노트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표팀은 24일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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