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이 혹독한 스파링 파트너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3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내셔널리그 천안시청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28일부터 천안축구센터에 소집돼 훈련을 하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월 21일부터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가기 전에 최상의 선수조합을 찾기 위한 훈련을 계속 거듭하고 있다.
이날 3쿼터 30분제로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올림픽 대표에 처음 선발된 김현성(대구)이 고무열(포항)의 어시스트를 받아 첫 골을 성공시켰고, 1-2로 뒤지던 3쿼터 7분 백성동의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10분 후 한교원의 헤딩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난 후 올림픽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짧은 훈련 기간 동안의 콤비네이션을 맞추는 것이 목적이었다. 완벽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훈련기간이 짧았던 것 치고는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연습경기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20세 대표 출신 선수들이 세계대회를 마치고나서 경험들이 많이 쌓인 것 같아 많이 좋아진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백성동, 장현수, 김영욱, 노동건 등 지난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3일 파주NFC에서 K리그 2위팀 포항 스틸러스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고 이번 소집훈련을 마친다.
[사진. 천안축구센터 = 장경자 기자]
천안축구센터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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