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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의 선더랜드가 신생 승격팀 스완시 시티를 상대로 지루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선더랜드는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시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비겼다. 스완시시티와 무승부를 거둔 선더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더랜드는 뉴캐슬전에서 퇴장당한 바슬리의 공백을 존 오셔로 매우고, 세세뇽과 기안을 투톱으로 놓고 경기를 시작하였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으로 흐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지루한 공방전으로 이어갔다. 전반전은 두 팀 다 지루한 축구를 벌이며,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경기 주도권은 홈팀인 스완시 시티가 6대4의 비율로 쥐어나가기 시작했으나, 슈팅으로 연결 시키진 못했고, 선더랜드도 카터몰과 라르손의 우선차단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선더랜드 쪽으로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선더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승 제물로 스완시 시티로 생각하고 경기를 시작하였지만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의도대로 잘 흘러나기지 못했다.
스완시 시티와 선더랜드는 거친 미드필드 싸움을 벌이며 서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모두 첫 승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맞섰다.
먼저 찬사를 잡은 팀은 스완시 시티였다. 스완시 시티는 후반 8분 대니 그라함이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하였으나, 선더랜드 골키퍼 미노게가 선방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다시 후반 15분 그라함이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속인 후 슈팅을 하였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선 선더랜드는 후반 26분 미드필더지역에서 세세뇽이 공을 차단한 뒤 기안에게 절묘한 침투패스를 찔러주어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스완시 시티 골키퍼 봄에게 막히고 말았다.
리버풀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후반 25분과 31분 각각 위컴과 리차드슨을 잇달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경기 막판 양팀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양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동원은 이날경기에서 결장했고, 9월 2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할 예정이다.
박수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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