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박주영의 거취가 드디어 결정됐다.
그동안 수많은 이적설이 나돌던 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이 올 시즌 활약할 팀이 정해졌다. 26일 국내 한 스포츠일간지는 박주영의 이적을 도맡아 진행해왔던 한 관계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박주영이 프랑스 프로축구 OSC릴과의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박주영과 릴과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현재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만 남겨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릴은 현재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에 진출한 상태여서 박주영은 유럽진출 이후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등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군 문제라는 특수성 때문에 쉽사리 이적할 팀을 찾지 못했던 박주영은 병역문제를 해결할 시점인 3년 후까지 릴과 계약하며 프랑스 무대에서의 경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약팀격인 모나코에 있었지만 프랑스 리그 최고의 강팀인 릴과 함께하게 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물론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까지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거취가 결정되며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박주영은 다음달 2일 고양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 레바논전에 출전하기 위해 곧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