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농구지도자 톰 뉴엘이 W캠프에서 한국의 어린 농구선수들에게 “더 강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뉴웰은 17일 서초구 양재문화교육회관에서 열린 W캠프에서 “농구는 몸과 몸이 서로 부딪치는 스포츠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우선 강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웰은 “한국농구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몸과 체력이 강해져야 실제 경기에서 상대와 부딪쳐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3일 동안 선수들 기량이 얼마나 늘었냐고 묻는 질문에 “하루 15시간씩 열정을 쏟았고 선수들도 집중해 잘 따라왔다”며 “공 다루는 법부터 슛까지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은 일취월장했다”고 자신했다.
뉴웰은 이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33개국에서 농구를 지도해 봤지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만큼 잘 구성된 교육에 참가해 본 적은 없었다”며 “프로그램 구성이 훌륭해 어린 선수들의 기량성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칭찬했다.
뉴웰은 이어 “하숙례 코치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줄 아는 지도자”라고 칭찬하며 “인재들과 좋은 코치들이 있는 한국농구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농구경기를 본 적 있다는 뉴웰 코치는 “한국에서 너무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해 지도하고 싶다”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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