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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홈구장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우디네세(이탈리아)와 아스날(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아스날이 반 페르시와 월콧의 골로 우디네세를 2-1로 이기고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진출했다.
경기에 앞서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우디네세는 아스날에게 1-0으로 졌기 때문에 오늘 홈경기를 펼치는 우디네세는 시작부터 디 나탈레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9분,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디 나탈레가 결국 골을 성공시켰다. 우디네세의 디 나탈레는 동료의 로빙 패스를 받아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아스날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꽂히며 우디네세가 1-0으로 앞서 갔다.
전반을 한 점 뒤 진채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거의 동시에 엠마뉴엘 프림퐁을 토마스 로시츠키로 교체하고 공격적인 전술로 후반전 골을 도모했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아스날은 후반 10분 프랑스 릴에서 이번 시즌 아스날로 둥지를 튼 제르비뉴의 빛나는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스날의 제르비뉴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재끼고 반 페르시에게 낮고 빠른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 반 페르시는 침착하게 공을 골문으로 차 넣어 아스날은 1-1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은 이어 후반 24분 월콧이 중앙선 부근부터 바카리 사냐와 아스날 특유의 패싱 플레이를 펼치며 우디네세 수비진을 순식간에 따돌렸다. 이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월콧은 침착하게 인사이드로 공을 차 결승 골을 성공시키며 뱅거 감독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우디네세는 후반 14분 경기를 역전할 수 있는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지만 디 나탈레가 실축하며 분위기가 아스날 쪽으로 넘어 갔고 이후 월콧에게 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아스날은 오늘 경기를 2-1로 역전승하고 1, 2차 합계 스코어 3-1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조추첨은 한국 시각 26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박수민 기자 / psm91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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