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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홈런 4방 터트리며 KIA에 대승

[프로야구] 롯데, 홈런 4방 터트리며 KIA에 대승

  • 기자명 박수민
  • 입력 2011.08.24 22:03
  • 수정 2014.11.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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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가 고원준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KIA를 12-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최근 롯데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타자들이 오늘도 장단 12안타를 치고 12득점을 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여지없이 보여줬고 이번 시즌 KIA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원준은 7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도왔다. 롯데는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위 KIA와의 게임차를 1게임차로 만들었다.

롯데는 솔로 홈런 3방으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2회말 롯데 강민호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회말 홍성흔의 솔로포, 5회말 황재균까지 110미터짜리 솔로 아치를 그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 터진 홍성흔의 솔로포는 역대 26번째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이다.

KIA는 6회초 김선빈의 안타로 주자를 1루에 보낸 뒤 김원섭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득점하고 홍성흔과 강민호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 도망갔다. 롯데는 계속되는 무사 만루의 공격찬스에서 조성환의 2타점 2루타와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8-1로 만들었다.

KIA는 7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신종길의 3루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했고 이어 박기남의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110미터짜리 홈런으로 스코어를 8-4로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7회말 이대호가 17경기 만에 솔로 홈런(시즌 24호)을 치며 KIA의 추격을 뿌리쳤고 8회말에도 손아섭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며 점수를 12-4로 만들었다.

KIA는 롯데의 불펜투수 이명우와 이재곤에게 8회와 9회 꽁꽁 묶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12-4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지난 18일 롯데전에서 6이닝 4실점(1자책)하며 비교적 호투한 KIA의 로페즈는 오늘경기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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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고원준 시즌 7승(6패)
패 : 로페즈 시즌 5패(10승)


[사진제공. 롯데 자이언츠]

박수민 기자 / psm91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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