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가볍게 누르고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 잉동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E조 첫 경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03-54로 완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웠다.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1쿼터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대표팀은 1쿼터에만 25-11, 14점차로 앞서나며 승기를 잡았고 3쿼터를 74-40으로 마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승준은 이날 20득점 8리바운드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승준은 화려한 개인기와 덩크슛까지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이승준뿐만 아니었다. 함지훈은 15득점에 4리바운드, 오세근은 11득점 7리바운드, 양희종은 13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우즈베키스탄을 손쉽게 제압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하승진도 이날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승진은 코트를 9분간 누비며 12득점을 올리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첫 경기를 완벽하게 펼친 대표팀은 17일 오후 요르단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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