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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이 리그 2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19)의 소속팀인 함부르크SV(이하 함부르크)는 20일 밤(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만난다.
지난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통렬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뮌헨전에서도 선발출장이 예상된다. 지난달 20일 열린 리가토탈컵(분데스리가 프리시즌 토너먼트 대회) 준결승에서 혼자 2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바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출발을 좋은 기억으로 남겨줬던 뮌헨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사냥에 나선다.
리그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함부르크는 이번 뮌헨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흥민이 결장한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에게 1-3으로 패했고,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는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비겼다. 매번 승리의 문턱에서 쓴잔을 마신 함부르크는 조금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이번 뮌헨전에 남다른 각오로 임할 태세다.
손흥민은 이날 최근 독일의 최고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는 노이어를 뚫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축구팬들은 최근 손흥민의 감각이라면 능히 노이어를 뚫고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노이어를 비롯해 뮌헨에는 아르옌 로벤(네덜란드),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독일의 새로운 신예 토니 크루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해 이번 경기는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가장 빅경기로 꼽히고 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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