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아스날이 힘겹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했다.
아스날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의 우디네세 칼치오(이하 우디네세)와의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전반 4분 월콧이 결승골을 득점한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홈경기에서 1골 밖에 득점하지 못한 아스날은 다가오는 이탈리아 원정길에서 부담스러움을 안고 경기를 하게 됐다.
아스날은 이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우디네세를 압박했다. 그 결과 아론 램지의 크로스를 받은 월콧이 날카로운 슛을 터뜨려 쉽게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샤막, 제르비뉴 등의 공격수들이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뒤져있는 우디네세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디 나탈레를 내세워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위치선정 능력으로 아스날 진영을 여기저기 휘젓고 다녔고, 골키퍼를 제치고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기도 하는 등 아스날로서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디 나탈레는 후반 29분에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하며 절정의 킥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스체스니 골키퍼의 동물적 감각으로 이 골이 무의에 그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아스날은 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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