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도하 뉴시스]
이청용의 부상에 이어 구자철의 부상이다. VfL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이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볼프스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구자철이 팀 훈련 도중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구자철은 왼발목 부분인대 파열이다.
아직 구자철이 정밀검사를 받지는 않은 만큼 정확한 결장 기간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그가 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의 특성상 최소 2~3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유투브에 개제된 동영상에 등장한 구자철은 통증을 호소하며 얼굴을 가린 채 쓰러져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구자철은 응급처치가 끝나서야 메디컬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일어섰다. 구자철은 양 쪽 두 명의 부축받으며 부상을 입은 왼발을 전혀 땅에 딛지 못한 채 병원으로 향하는 엠블런스에 몸을 실었다.
이로써, 다음달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컵 3차예선을 준비하는 조광래감독에게는 이청용의 부상에 이은 연이은 악재가 된 셈이다.
구자철은 지난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그는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 복귀해 지난 14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12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며 올 시즌 첫 출장했다.
박수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