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장하나(23·비씨카드)가 캐나다의 천재신인 브룩 헨더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장하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캔디 쿵(대만), 포나농 파트룸(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7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 장하나는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는데 만족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
트로피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헨더슨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8타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다.
17년11개월6일의 나이로 우승컵에 입을 맞춘 헨더슨은 역대 3번째로 어린 챔피언이 됐다.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2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리디아 고가 수립한 15년4개월2일이다.
헨더슨은 대회 내내 안정적인 기량으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수빈(22)과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제니 신(23·한화)은 대회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유선영(29·JDX멀티스포츠)과 함께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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