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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현재이자 미래‘인 오지환

LG 트윈스의 ’현재이자 미래‘인 오지환

  • 기자명 강혜준 인턴기자
  • 입력 2015.08.09 04:31
  • 수정 2015.08.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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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강혜준 인턴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연이틀 경기를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지환은 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김회성의 오버런을 3루에서 잡아내며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켜냈던 것에 이어 8일 경기에서는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지환의 주루 재치가 돋보였다. 9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안타를 기록한 뒤 중견수의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다. 유강남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들어간 상황, 오지환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정성훈의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투수 오현택이 공을 잡고 1루로 던지는 순간 3루에 있던 오지환이 홈으로 쇄도했다. 급히 공이 다시 홈으로 던져졌지만 결과는 세잎. 귀중한 한 점을 보태며 LG는 승리를 추가 할 수 있었다.

오지환은 신인 시절부터 별명이 ‘오지배’였다. ‘오지환이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 별명은 주로 오지환이 결정적인 실책으로 경기를 내줄 때 오지환을 비꼬며 사용됐다. 하지만 그랬던 오지환이 어느덧 LG 트윈스의 중고참이 됐다. 지난 5월 경기 베테랑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천 트윈스로 라인업이 이루어지자 잠시 최고 맏형이 된 적도 있다. 어느새 오지환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세대교체의 중심에 서있는 선수가 됐다.

수비 실력 또한 크게 늘었다. 경기 내내 견고한 수비를 뽐내다 종종 슈퍼캐치도 보여준다. 늘 지적받았던 불안정함이 사라졌다. 올 시즌 오지환은 100경기에 나서 단 10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113경기에 나서 20개의 실책을 기록한 것에 비해 굉장한 성장이다.

LG가 믿고 유격수 자리를 맡겼던 오지환의 성장은 당연 즐겁다. 아쉬운 점을 뽑자면 타격이다. 올 시즌 2할 6푼 4리를 기록하고 있는데 데뷔 후 타율이 2할 7푼을 넘긴 적이 없다. 데뷔 동기인 안치홍이 2014 시즌 3할 3푼 9리, 김상수 역시 2013 시즌 2할 9푼 8리로 3할 가까이의 타율을 기록한 것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물론 모든 것을 잘해내긴 쉽지 않다. 하지만 오지환은 분명 스타성이 있는 선수다. 경기를 지배할 줄 안다. 나이도 90년생으로 어리다. 타격만 좀 더 끌어올리면 된다. 그래야만 LG의 미래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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