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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41분 출전’ 스완지,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2-2 무

‘기성용 41분 출전’ 스완지,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2-2 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8.09 03:24
  • 수정 2015.08.09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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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완지 공식 트위터 캡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스완지가 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스완지는 9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스완지 기성용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1분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잭 코크와 교체. 아쉬운 리그 출발을 보였다. 

스완지는 최전방 공격수로 바페팀비 고미스가 나섰고 질피 시구르드손과 안드레 아예우, 제퍼슨 몬테로가 지원 사격했다. 기성용과 존 조 셸비는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포백은 카일 노튼-페데리코 페르난데스-애슐리 윌리엄스-닐 테일러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꼈다.

첼시는 디에고코스타를 원톱으로 세웠고 윌린안과 오스카, 에덴 아자르가 뒤를 받쳤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네마냐 마티치는 팀의 균형을 잡았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게리 케이힐, 존 테리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경기 초반 스완지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특히 고미스의 활약이 좋았다. 전반 7분 고미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날리며 첼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5분에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고미스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첼시 공격진도 기지개를 켰다. 코스타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위협했고 윌리안의 돌파도 인상적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첼시가 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오스카. 전반 23분 오스카는 프리킥 기회에서 직접 상대 골망을 갈랐다.

▲ 사진=스카이스포츠 트위터 캡쳐

스완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몬테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고미스가 헤딩 슈팅을 날렸다. 상대 쿠르투아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으나 문전에 있던 아예우가 재차 밀어 넣었다. 

스완지의 기쁨도 잠시. 첼시가 행운의 골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1분 뒤 윌리안이 측면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페르난데스를 맞고 스완지 골문에 꽂혔다.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점수 2-1. 첼시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자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 바로 첼시의 수문장 쿠르투아 골키퍼가 퇴장을 당한 것. 후반 7분 쿠르투아 골키퍼는 고미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곧바로 주심은 쿠르투아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명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고미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 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캡쳐

경기 흐름은 스완지로 넘어갔다. 몬테로가 상대 수비를 휘저었고 셸비는 뛰어난 패스 감각을 보였다. 첼시도 윌리안과 코스타를 중점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주도권을 잡기 쉽지 않았다. 후반 16분 스완지 몬테로는 강력한 슈팅으로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스완지는 몬테로가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생겼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웨인 라우틀리지가 좋은 활약을 펼쳐 스완지의 걱정을 덜었다. 후반 28분 라우틀리지는 예리한 슈팅을 가져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열세를 느낀 첼시는 후반 31분 파브레가스 대신 커트 조우마를 투입. 선 굵은 축구를 보였다.

남은 시간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 점수 2-2로 양 팀은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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