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스완지 기성용이 일찍이 2015/16시즌 리그 개막전을 마감했다.
기성용은 9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1분 만에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 잭 코크와 교체돼 리그 개막전을 마감했다.
이날 기성용은 동료 존 조 셸비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기성용은 정확한 패스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팀의 균형을 다잡았다.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수비 능력에서도 합격점이었다. 기성용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 첼시 선수들로부터 공을 빼어왔다. 몸을 날리는 슬라이딩 태클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전반 41분 문제가 터졌다. 기성용이 바테팀비 고미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 곧바로 기성용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기성용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코크와 교체됐다.
경기 내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성용이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스완지도 팀의 핵심인 기성용의 결장에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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