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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무너진’ KIA, 7연승은 없었다

‘에이스 무너진’ KIA, 7연승은 없었다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8.04 21:30
  • 수정 2015.08.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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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홍지희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최다인 8실점을 남기며 쓸쓸히 퇴장했다. 에이스의 시즌 최악투에 승승장구하던 팀의 연승 행진도 끊기고 말았다.

양현종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10피안타 4피홈런 6탈삼진 8실점 8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최다 실점과 한 경기 최다 피홈런. 넥센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최악투를 남겼다.

팀의 7연승이 달린 경기였다. KIA는 지난주 6전 전승을 기록, 거침없이 질주했다. SK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스윕 한데 이어 한화와의 주말 3연전도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5강 싸움’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KIA는 6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5위 한화와의 승차도 0.5게임차로 줄이며 바짝 따라붙었다.

양현종은 팀의 6연승을 위해 2일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이라는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했다.

KIA가 3-2로 리드한 상황에서9회말 양현종이 깜짝 등판했다. 양현종이 구원 등판한 것은 지난 2013년 6월 20일 한화전이 마지막. 2년 만에 불펜으로 투입된 양현종은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허용한 뒤 윤석민과 교체됐지만 상대팀에 압박감을 주기 충분했다. ‘필승조 양현종’이라는 초강수를 띄웠던 KIA는 6연승을 기록했고, 양현종은 홀드를 따냈다.

양현종은 팀의 7연승, 시즌 11승 그리고 평균자책점 1점대 복귀라는 복합적인 목표를 가지고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이날 단 하나의 목표도 이뤄내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2.49로 치솟았다. 양현종은 넥센 강타선에 4피홈런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1회부터 불안했다. 양현종은 2사 후 유한준과 박병호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 후속타자 김민성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중월솔로포를 허용한 양현종은 김하성과 박동원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택근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했지만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으며 시즌 최다인 5실점을 기록했다.

3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중전 2루타 후 3루 도루로 1사 3루. 후속타자 윤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4회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양현종은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스나이더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유한준과 박병호에게 백투백홈런을 얻어맞았다.

5이닝 8실점한 양현종은 6회 홍건희와 교체됐다. 홍건희-한승혁이 이어 던지며 3이닝 3실점, 이날 KIA마운드는 총 11실점.

2회 이범호의 솔로홈런 이후 침묵하던 KIA 타선은 경기 후반 5득점을 뽑아내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후였다. KIA는 에이스 등판경기에서 무너지며 지난주 6전 전승을 내달리던 상승세도 한 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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