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진주 기자] “연패를 끊고 8월 첫 날 좋은 출발을 해서 다행이다.”
kt 위즈가 마침내 아홉수를 깨고 시즌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kt는 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9-6으로 크게 이겼다.
이전까지 5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kt, 득점력 빈곤이 심각했다. 평균 3.2점밖에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2회 7득점을 시작으로 3회 5득점, 5회 5득점, 7회 2득점하며 무려 19점이나 냈다.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7월 10일 삼성전에서 기록했던 16득점.
개인 최다 기록인 6타점을 쓸어 담은 주전 포수 장성우를 비롯해 이대형과 김상현, 앤디 마르테, 윤요섭, 박경수 등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스윙맨’ 조무근이 3.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종료 후 ‘승장’ 조범현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패를 끊고 8월 첫 날 좋은 출발을 해서 다행이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일 선발로 롯데는 이재곤, kt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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