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수원=이진주 기자] 휴식이 보약이었다. 하루 쉰 kt 안방마님 장성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6타점을 기록,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장성우는 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타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장성우는 31일 하루를 푹 쉬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타나 대수비로도 나서지 않았다. 조범현 감독의 배려였다. 조 감독은 주전 포수로서 첫 시즌을 보내는 장성우의 체력 안배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이튿날인 1일 장성우는 맹활약으로 배려에 보답했다.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안타+6타점 경기를 펼치며 조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 멀티홈런은 지난 5월 30일 두산전에 이은 통산 두 번째다. 또 장성우는 수비에서 도루저지로 강한 어깨도 뽐냈다.
장성우외에도 이대형(5타수 4안타 3득점)과 앤디 마르테(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윤요섭(5타수 4안타 3타점), 박경수(6타수 3안타 3득점), 김상현(4타수 2안타 2타점)이 맹타를 휘두른 kt는 롯데를 19-6으로 제압하고 5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30승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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