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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유망주'' 이용재, ""프랑스전은 나의무대!""

[축구일반] ''유망주'' 이용재, ""프랑스전은 나의무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8.02 16:02
  • 수정 2014.11.17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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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U-20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이용재가 프랑스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FC낭트 소속이자 U-20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인 이용재가 3일 열릴 FIFA U-20 월드컵 A조예선 2차전 프랑스전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용재는 같은 나이 또래의 프랑스 선수들과 겨루는 이번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지난 1차전 말리전에서 약간의 부상을 당해 100%의 컨디션은 아니라는 것이 걸리는 점이다.

◆ 이용재에게서 느끼는 ‘안정환의 향기’

이용재와 프랑스의 이번 만남은 지난 2002년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전을 떠올리게 한다. 이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관전 포인트는 이 때 당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뛰고 있던 안정환과 이탈리아 대표팀과의 대결이었다.

안정환은 이날 경기 중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약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연장 후반에 결승골을 득점하며 팀의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던바 있다.

안정환 역시 이 때 당시 이용재와 같은 공격 포지션의 선수였다. 이용재도 소속팀의 나라인 프랑스와의 이번 대결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프랑스라는 유럽의 강팀을 맞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세계 유수의 팀의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더 높은 무대로의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이용재를 중학교 때 발굴한 최서우 천안중학교 감독>

◆ ‘늦깎이 축구선수’, 어디까지 올라갈까?

이용재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3~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하는 보통의 선수들 보다는 한참 늦게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이용재는 하루하루 실력이 그야말로 ‘일취월장’ 할 정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를 직접 스카우트 한 천안중학교 최서우 감독도 놀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후 고등학교 명문팀인 포철공고에 스카웃 됐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한축구협회의 유학프로그램에 의해 잉글랜드의 왓포드에서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지난 2009년 축구를 시작한지 불과 5~6년 밖에 지나지 않아 프랑스 1부리그 낭트와 4년의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그야말로 ‘고속성장’이 따로 없다.

이용재를 발굴한 장본인인 최서우 감독은 “정말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다. 늦게 축구를 시작했지만 혼자 개인운동도 거르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다. 그 점이 용재를 여기까지 올려놓은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본기는 많이 부족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도 최 감독은 “성실한 친구니까 잘 할거라 믿는다”라며 짧게나마 제자의 건투를 빌었다.
 

[사진제공 = 파주 뉴시스]

◆ 유일한 해외파의 자존심을 지켜라!

이용재는 지동원(선더랜드), 손흥민(함부르크)이 대표팀에 불참한 가운데에서 이번 대표팀에 유일한 해외파 선수가 됐다. 그래서 팬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더욱이 공격수인 만큼 팬들은 이용재에게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될 만한 ‘골’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팬들의 기대에 이용재가 부담을 갖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담담하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전 인터뷰에서 “해외파라는 생각 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다같이 똘똘 뭉쳐 뛰겠다”고 말하며 본인 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보탬이 될 만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현 U-20 대표팀의 유일한 유럽파이자 앞으로의 장래성이 풍부한 선수인 이용재. 다가올 프랑스전부터 그의 활약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1983년 4강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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