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판타지아부천FS가 2연승을 내달리며 4강에 올랐다.
부천은 31일 오후 횡성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5 FK컵 8강에서 군산과 격돌했다. 결과는 부천의 3-1 승. 이요한 2골, 허창우 1골 활약에 힘입어 4강에 합류했다.
지난 30일 부산카파를 2-1로 꺾고 8강에 오른 부천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흐름을 뺏기지 않은 부천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군산이 첫 골을 넣으며 추격할 타이밍에 이요한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군산은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대회 첫 경기를 맞은 군산은 문석주, 이승진 등이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괴롭혔다. 이에 뒤질세라 부천은 이요한을 중심으로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군산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유상은이 역습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군산 이종규와 문석주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 이재문의 선방도 있었다.
전방 중반에는 부천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요한, 김대현이 움직이자 허창우도 덩달아 위력을 발휘했다.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러던 전반 13분 부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허창우의 패스를 이요한이 골로 연결하며 군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대로 부천이 1-0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3분 부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허창우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것도 잠시 유상은이 만회골을 선사하며 스코어 1-2 기록,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실점 이후 일찌감치 터진 군산의 골에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급해지는 쪽은 군산이었다. 군산이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부천 이요한이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5분 이요한이 안광수의 절묘한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군산은 장신 김범준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부천이 3-1 승리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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