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미소를 보였다. ‘200승을 축하한다’는 주위의 반응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다면 강정호(피츠버그)는 염 감독의 경사를 알고 있었을까.
염 감독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kt wiz전을 앞두고 ‘강정호에게 축하 문자가 왔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정호에게 ‘넥센 우승 파이팅’이라는 문자가 왔다. 평소 자주 오는 문자다. 나도 강정호에게 ‘3할 가자’라고 답변했다”며 활짝 웃었다.
염 감독이 통산 200승을 올렸다. 347경기 만에 나온 기록이며 역대 프로야구 감독 중 2번째로 짧은 기간에 이뤄낸 쾌거다. 1위는 336경기 만에 200승을 가져간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2013년 넥센에 부임한 염 감독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지도자로 통한다. 넥센은 염 가독의 지휘 아래 막강한 타선을 구축. 리그 정상급의 공격력을 갖췄다. 올 시즌에도 넥센은 팀 홈런 1위, 팀 타율 2위 등에 오르며 시즌 4위에 자리했다.
염 감독은 '200승'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모든 경기가 똑같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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