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방이동=이상완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스키팀이 2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유스호스텔 올림피아홀에서 창단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공식 출범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우성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 이병호 단장 및 선수, 가족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창섭 이사장 창단사, 단장 및 선수 소개, 선수 선서, 꽃다발 전달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스키팀은 52번째 장애인 실업팀으로 창단됐다. 현재 22일 국내 장애인실업팀은 공공기관 2개, 일반기업 5개, 지자체 26개, 시도장애인체육회 18개 등 총 199명의 선수가 활동중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장애인스키팀 창단을 위해 지난 1월 6일 창단 계획에 착수했다. 3월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공부에 보고, 세부 방침을 수립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와 협의를 거쳤고, 감독 1명과 선수 2명, 가이드 1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소속 선수로는 양재림(26)과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36)이 입단했다. 초대 감독은 선발 과정 중으로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다.
이창섭 공단 이사장은 창단사를 통해 "위대한 도전의 첫 걸음을 내딛고자 이 자리에 섰다. 많은 격려와 지원속에 창단하게 됐다"며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기량 이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우성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도 격려사에서 "이번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업팀 창단은 저변 확대와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스키가 장애인 대표 종목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패럴림픽 은메달리스인 한상민은 창단식에서 "선수이니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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