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다음 시즌을 위해 세리에A 유벤투스가 본격적인 팀 개편에 들어간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면서 “유벤투스는 비달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벤투스의 영입 대상은 샬케04 율리안 드락슬러와 뮌헨의 마리오 괴체”라고 덧붙였다.
비달은 유벤투스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하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8경기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 나서 1도움. 비달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유벤투스와 비달의 이별이 다가왔다. 비달의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우승팀 뮌헨. 뮌헨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떠나보내면서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현지 언론들은 “비달의 이적 협상이 완료됐으며 곧 비달의 이적을 공식 발표 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자연스레 유벤투스도 바빠졌다. 유벤투스도 비달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 먼저 드락슬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드락슬러는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리그 15경기에 그쳤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하다. 이미 유벤투스와 샬케 관계자가 만났다고 전해졌다.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바로 드락슬러의 부상 경력. 유벤투스는 몸 상태를 이유로 드락슬러의 임대를 원한다. 대신 드락슬러가 다음 시즌 일정 경기 이상을 출전한다면, 완전 이적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드락슬러의 완전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11억 원)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뮌헨 미드필더 괴체에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괴체의 경우 비달의 이적 건과는 별개로 추진된다. 지난 시즌 괴체의 성적표는 리그 32경기 출전 9골 2도움.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리그 평점 7.20점을 받았다.
한편, 유벤투스는 사미 케디라와 파울로 디발라, 마리오 만주키치와 시모네 자자 등을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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