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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BO 올스타전을 뜨겁게 달궜던 진기록 이모저모

역대 KBO 올스타전을 뜨겁게 달궜던 진기록 이모저모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7.16 17:32
  • 수정 2015.07.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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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창용/출처=뉴시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지난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팬들은 물론 감독, 코치, 선수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승부를 겨루는 무대인만큼 그에 걸 맞는 진기록도 다양하다. 정규시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KBO 올스타전의 역대 주요 기록과 올 시즌 주목할 만한 기록들을 살펴보았다.
 
“24승 14패” 드림 올스타(동군/이스턴) 통산 전적 절대 우세!

이스턴(동군) - 웨스턴(서군) 올스타에서 각각 드림과 나눔 올스타로 새롭게 태어난 양 팀은 전적에서 드림 올스타가 24승 14패(1999~2000 드림/매직 제외)로 절대 우위에 있다. 지난해 광주에서 13대2 대승을 거둔 나눔 올스타가 2002년과 2003년 서군 2연승 이후 12년 만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막내 kt가 가세한 드림 올스타가 지난해 대패를 설욕하고 나눔 올스타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양준혁 15회”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2015 올스타 선수 중 최다 임창용 “10회 선정”

KBO 리그 ‘기록의 사나이’ 삼성 양준혁은 올스타전에서도 숱한 기록을 남겼다. 양준혁은 올스타전에 무려 15회나 선정됐다. 베스트로 12회, 감독추천선수로 3회 선정됐다. 기록으로 보나 인기로 보나,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베스트로만 보면 KIA 이종범이 13회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2015 올스타 중에는 드림 올스타에서 마무리투수 베스트로 선정된 삼성 임창용이 최다로, 베스트와 감독추천선수 각각 5회씩 총 10회 선정됐다. 뒤이어 삼성 이승엽이 베스트로만 9회, 롯데 강민호가 감독추천선수 1회 포함 총 9회 선정되어 2015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홈런왕 이승엽” 올스타전 홈런왕,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도 도전!

▲ [사진=이승엽/출처=뉴시스]

KBO 리그 최초 400홈런의 주인공이자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로 2015 올스타에 선정된 이승엽은 정규시즌에 이어 올스타전에서도 홈런왕에 도전장을 낸다. 이승엽은 올스타전 통산 9경기에 출장, 3홈런을 기록 중으로 최다는 롯데 김용희(현 SK 감독)와 양준혁, 두산 홍성흔 3명이 기록한 4홈런이다. 또한 KBO 정규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쥔 이승엽도 못 해본 것이 있다. 바로 올스타전 MVP다. 역대로 이 세가지 MVP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이종범과 두산 우즈 둘 뿐이다. 올스타전 최다 홈런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MVP까지 손에 넣을 수 있을 지 이승엽의 타석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최고령 투수 손민한” 통산 최다 승리 -1, 최고령 승리투수 도전!

200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올스타 무대에 서게 된 NC 손민한의 나이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8일(토) 기준으로 40세 6개월 16일이다. 역대 올스타로 선정된 투수 중 최고령이다. 타자는 2010년 감독추천선수로 선정된 양준혁으로 당시 나이 41세 1개월 28일. 올스타전에 총 8경기 출전 경력이 있는 베테랑 손민한은 통산 2승 2홀드를 기록 중으로 홀드는 NC 이승호와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승리는 롯데 김시진(전 감독)의 3승에 1승 부족하다. 2008년 인천 올스타전 승리투수였던 손민한에게 올해 승리의 기회가 주어져 연승 행진과 함께 통산 최다 승리 타이기록, 그리고 최고령 승리투수(종전 91년 박철순, 35세 3개월 11일) 신기록까지 작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만 39세의 임창용도 팀 리드 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면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역대 기록은 88년 올스타전에서 35세 2개월 16일에 세이브를 올린 OB 계형철이다.
 
올스타전이 만들어낸 “이색 진기록”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진기록도 다양하다. 역대 올스타전 MVP는 타자가 초 강세다. 지난해까지 33번의 올스타전에서 탄생한 MVP 중 타자가 무려 31차례, 투수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최초의 투수 MVP는 삼성 김시진(동군)으로 3경기가 열린 1985년 2경기에 등판해 1승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1994년 현대 정명원으로 팀(서군)이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3이닝동안 무피안타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빼어난 호투를 선보여 MVP로 선정된 바 있다.

▲ [사진=전준우/출처=뉴시스]

2년 연속 MVP 수상은 1998년과 1999년 연이어 수상한 롯데 박정태가 유일하며, 현재 경찰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와 2013년 KBO 올스타전 MVP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올스타전 MVP는 유독 롯데와 인연이 깊다. 올스타전 최초의 MVP 김용희(1982년 동군)를 시작으로 2013년 전준우까지 33번 중 40%가 넘는 14번이 롯데 차지였다.

신인선수의 올스타전 출전은 2009년 KIA 안치홍 이후 맥이 끊겼다. 안치홍은 고졸 신인 최초로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된 것은 물론 홈런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안치홍은 이 홈런으로 역대 최연소 홈런 기록(19세 23일)을 갈아치웠고, 신인 최초로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게 됐다.

KBO 정규시즌에서 통산 689개나 기록된 만루홈런도 올스타전에서는 딱 한번 나온 보기 드문 기록이다. 주인공은 1982년 동대문에서 열린 3차전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기록한 김용희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과 그라운드 홈런도 쌍방울 김광림과 넥센 이택근(당시 현대)이 각각 1996년과 2007년에 기록한 게 유일하다. 올스타전의 끝내기 승부는 총 4차례 기록된 바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 속에 올해는 과연 어떤 진기록들이 탄생될지 흥미롭다. 최고의 선수들이 전하는 재미와 감동!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은 7월 18일 토요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펼쳐진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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