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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라돈치치 결승골'' 성남, 부산에 짜릿한 역전승

[축구일반] ''라돈치치 결승골'' 성남, 부산에 짜릿한 역전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7.27 21:35
  • 수정 2014.11.1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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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인천 뉴시스]

7개월 만에 복귀전을 펼친 라돈치치가 팀을 FA컵 4강으로 이끌었다.

성남일화(이하 성남)는 2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8강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최근 사샤의 이적설로 인한 소동, 리그에서의 부진 등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FA컵 경기를 맞이한 성남은 경기 초반 쉽게 얻은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4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에벨찡요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손쉽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빼앗긴 부산은 그러나 지난 K리그에서 수원에게 4-3으로 역전승을 거둔 저력을 앞세워 차차 분위기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만회골은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2분, 성남 사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한상운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1로 동률이 됐다.

경기 초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친 양 팀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에벨찡요를 주축으로 한 성남 공격의 비중이 약간 높긴 했지만 부산 역시 골을 터트린 한상운과 임상협, 외국인 선수 파그너 등을 이용해 좋은 경기를 펼쳐나갔다.

약간 성남에 밀리는 듯한 경기를 펼쳤던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전반 42분경, 임상협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하며 최전방으로 투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른바 ‘슈퍼서브’라고 불리며 조커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양동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과 부산은 후반전에 4강 진출을 향한 결승골을 뽑아내기 위해서 더욱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 20분이 조금 지났을 무렵 성남은 조동건을 빼고 라돈치치를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시도했다. 라돈치치는 지난해 말 입은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첫 경기에 출장하며 신태용 감독이 얼마나 이 경기를 이기고 싶어 하는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부산 역시도 킥이 정확한 한상운을 주축으로 한 공격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한상운의 오른쪽에서의 코너킥을 윤동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부산 이범영 골키퍼가 골문 위로 살짝 쳐내면서 부산의 절호의 찬스는 무산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진행되고 있던 시간, 올 시즌 첫 복귀전을 치른 라돈치치가 신태용 감독의 기대를 120% 부응하는 장면이 나왔다. 에벨톤의 멋진 헤딩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무려 7개월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이번 FA컵 8강전에서 올 시즌 복귀전을 가졌던 라돈치치이기에 이번 골의 의미는 더욱 컸다.

결국 경기는 라돈치치의 경기 막판 결승골로 2-1이 되면서 성남이 FA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부산은 K리그에서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FA컵에서도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쉬운 마지막 집중력 부재로 패배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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