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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그때 그 퓨처스 올스타 MVP, 지금은 어디서 뭘 할까

[올스타전] 그때 그 퓨처스 올스타 MVP, 지금은 어디서 뭘 할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7.16 13:36
  • 수정 2015.07.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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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은 지금껏 총 6차례 펼쳐졌다. 2012시즌과 2014시즌에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배출된 MVP 역시 6명이다. 2007시즌 초대 MVP 채태인(삼성)을 시작으로 2008시즌에는 롯데 전준우(현 경찰청)가 기쁨을 맛봤고, 이듬해에는 이명환(전 NC, 당시 KIA)이 영광을 안았다. 2010년에는 상무 제대 후 당시 삼성에서 뛰던 김종호(NC), 2011년에는 김남석이라는 본명으로 뛰었던 LG 김재율(현 경찰청)이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3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상무 정진호(두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때 그 퓨처스 올스타 MVP들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최근의 근황 또는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초대 MVP 채태인 - 통합 4연패에 빛나는 ‘최강’ 삼성의 주전 1루수

▲ [사진=채태인/출처=삼성 라이온즈]

역대 퓨처스리그 MVP 중 가장 성공한 선수다. 2007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펼쳐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초대 MVP에 등극했던 채태인은 이듬해인 2008년부터 기회를 잡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채태인은 삼성의 주전 1루수로서 꾸준하게 활약해왔다. 2011시즌과 2012시즌, 두 시즌 동안 잔부상이 잦아 기대만큼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다시 타석에서 영양가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또 1루 수비 역시 견고했다.

안타깝게도 지긋지긋한 잔부상은 올 시즌에도 채태인을 괴롭히고 있다. 그 결과 현재(16일 경기 전 기준)까지 채태인은 팀이 치른 82경기 중 겨우 절반을 조금 넘는 45경기에 출장했다.  그래도 다행히 몸 상태에 비해 성적은 나쁘지 않다. 45경기 중 1/3인 1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 0.360을 기록 중이다.

제2대 MVP 전준우 - 역대 최초 1,2군 올스타전 MVP 석권

▲ [사진=전준우/출처=뉴시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경찰청에 입대하며 1군 무대를 잠시 떠난 전준우, 하지만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2008년 이후 그의 행보는 탄탄대로였다. 바로 다음 시즌인 2009시즌에는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2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10시즌부터는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0시즌 114경기에 출장, 데뷔 후 처음으로 세 자리수 안타(101개)를 때려내며 3할에 가까운 타율(0.289)을 기록한 전준우는 2011년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133경기에 모두 출장하면서 3할 타율(0.301)을 기록하고, 득점(97득점)과 2루타(38개)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아쉽게도 이후 두 시즌 동안은 다소 주춤했다. 장타가 줄고, 타율이 다시 2할대로 내려앉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와중에 2013시즌 1군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MVP)에 선정되며 KBO리그 사상 최초로 1,2군 올스타전 MVP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다 지난 시즌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지만 끝내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지 못하면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 종료 후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시작했다. 

제4대 MVP 김종호 - 삼성에서 못다 핀 꽃, NC에서 만개

▲ [사진=김종호/출처=NC 다이노스]

상무 제대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10시즌, 김종호는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MVP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배영섭, 박한이, 최형우 등 걸출한 주전 외야수들이 버티고 있는 삼성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김종호는 2012시즌 종료 후 특별지명을 받아 신생팀 NC로 이적하며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믿음을 줬다. 감독의 기대에 김종호는 50도루로 보답하며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막힌 인생 역전이었다.

화려했던 첫 시즌과 달리 두 번째 시즌은 2014시즌에는 활약이 다소 미미했다. 113경기에서 타율 0.262에 83안타, 58득점, 25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김종호는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며 79경기에서 3할 2푼의 타율에 88안타와 61득점, 27타점, 30도루를 기록 중이다. 현재 팀 동료 박민우(31도루)에 이어 도루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제6대 MVP 정진호 - 백업에서 로테이션 선수로의 도약

▲ [사진=정진호/출처=두산 베어스]

지난해 9월 상무에서 제대한 정진호는 올 시즌 삼성, NC와 치열하게 선두권에서 경쟁중인 두산의 외야에서 로테이션 선수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다. 팀이 치른 80경기 중 65%에 해당하는 52경기에 나서 0.260의 타율에 31득점, 17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제법 돋보이는 활약을 이미 여러 차례 보여줬다. 지난 4월 30일 kt전에서는 연장 11회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고, 6월 2일 KIA전에서는 군 입대 전인 2012년 9월 12일 목동 넥센전 이후 994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풍운아’ 이명환과 ‘미완의 대기’ 김재율

이명환은 프로 2년차 시즌이던 지난 2009년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해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이후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았고, 수술 후 재활 끝에 KIA를 떠나 일본 독립리그로 둥지를 옮겼다.

일본 독립리그인 시코쿠리그에서 타점왕에 오르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자 신생팀 NC가 그를 영입했다. 2012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한 이명환은 이듬해인 2013년 시즌 막판에 1군 데뷔 기회를 잡아 5경기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웨이버 공시되며 팀을 떠났다.

한편 2012년 3월 김남석에서 개명한 김재율은 이후 경찰청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제대 후 첫 시즌인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됐지만 아쉽게도 5월까지는 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다 6월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에 나서고 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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