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낸 의인(義人)이 16일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최근 ‘지하철 4호선 의인’으로 화제가 된 강경범씨를 시구자로 선정했다. 강씨는 지난달 20일 4호선 열차 안에서 쓰러진 할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고, 할머니가 119 구급대원들에게 인계된 뒤 사라져 이후 인터넷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의인’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산 구단은 또한 이날 경기에 앞서 관할 소방서인 송파 소방서와 함께 심폐소생술 홍보 영상을 방영하고, 심폐소생술 현장 교육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이날 원정팀 kt는 크리스 옥스프링, 홈팀 두산은 장원준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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