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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노히트 호투’ 용마고 김무현, “고교선배 한화 김민우를 닮고 싶다”

[대통령배] ‘노히트 호투’ 용마고 김무현, “고교선배 한화 김민우를 닮고 싶다”

  • 기자명 임혜원 인턴기자
  • 입력 2015.07.15 23:04
  • 수정 2015.07.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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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마산용마고 김무현이 대구고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노히트 호투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김무현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1회전에서 대구고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무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용마고는 대구고를 상대로 1-0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김무현은 “한 이닝 한 이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또한 “코치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던졌는데 잘 들어간 것 같다”며 “주로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김무현은 1회 때 두 번의 볼넷을 내 주며 1사 만루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내야 땅볼로 타자를 처리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 때가 가장 위기였으며 그 외에 투구 내용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 수술을 받고 오랫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보통 시속 131km의 공을 던졌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137km까지 나왔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김무현은 슬라이더가 좋으며 신체조건 덕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롤모델이 있냐고 묻자 김무현은 “한화의 김민우”라고 답했다. 김민우는 김무현의 용마고 1년 선배로, 지난해 2차 1라운드(전체 1번)로 한화에 입단했다. “저와 덩치가 약간 비슷하고 부상도 있었지만 잘 이겨낸 선수라 닮고싶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한 편, 용마고는 18일 동산고와 16강을 치른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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