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속초=이진주 기자] 첫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대패를 당했던 용인 삼성이 부천 하나외환을 잡고 기사회생했다. 골득실에서 우리은행에 앞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은 8일 오후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KBL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라운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84-70으로 이겼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세 팀의 순위는 골득실에서 가려졌다. 하나외환이 1위, 삼성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19점차 완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절치부심한 듯 이날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주포 박하나(가드)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공격이 한층 매끄럽게 풀렸다. 또 고아라(포워드)의 리바운드 가담과 박소영(가드)의 경기 리딩도 좋았다.
반면 전날(7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던 하나외환은 초반 잦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빼앗겼다. 하나외환은 2쿼터에서 동점을 만들며 3쿼터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도리어 삼성이 다시 달아났고, 4쿼터 초반 15점차 이상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이른 시간에 승패가 결정됐다. 경기는 삼성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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