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노련한 수비자원을 보강했다.

대구FC(이하 대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에서 경험이 많은 수비수 강용(31)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용은 2001년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전남, 상무, 강원 등을 거치며 통산 162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한바 있는 선수다.

강용의 최대 장점은 강한 체력과 스피드다. 지난 2009년 강원 소속 당시 팀내 체력 테스트에서 상위등급을 받을 정도였고, 오버래핑, 크로스, 슈팅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다.

강용은 2009년 강원에서 나온 뒤 해외진출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선수생활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꾸준히 몸 관리를 해오면서 재기의 날을 기다려왔다. 그러던 차에 지난 18일 대구에 합류해 상주와의 R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이영진 감독의 합격점을 받아 공식입단에 성공했다.

강용은 “그동안 공백기를 가지며 축구에 대한 소중함과 내가 축구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닳았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대구FC에 공헌하겠다”라며 입단소감을 밝혔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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