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이원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 미국)가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첫날에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은 뒤 15번홀과(파3) 16번홀(파4)에서 1타씩 줄였다. 17번홀(파5)에서는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2번홀(파4)은 버디로 마감했지만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우즈는 실수를 만회하듯 7번홀(파4)부터 9번홀(파4)까지 버디를 쳐냈다.
66타는 우즈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우즈가 올 시즌 참여한 21개 라운드에서 60타대로 라운딩을 마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우즈는 이전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2회, 기권 1회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앞두고 실력을 점검하는 대회다. 우즈가 올해 참가하는 8번째 PGA 투어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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