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켄터키대 출신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20·211㎝)를 지명했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5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타운스를 선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을 가진 타운스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내곽 공격에 능한 선수다. 지난 시즌 타운스는 켄터키대에서 평균 10.3점 6.7리바운드를 올렸다.
정규리그 16승 66패로 30개 구단 가운데 지난 시즌 최저 승률(0.195)을 기록한 미네소타는 최근 3년간 전체 1순위 지명 신인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미네소타는 케빈 러브(27)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보내고 2013년 1순위인 앤서니 베넷(22·203㎝)과 2014년 1순위 앤드루 위긴스(20·203㎝)를 데려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LA 레이커스는 오하이오 주립대 출신인 디안젤로 러셀(19·196㎝)을 뽑았다. 지난 시즌 러셀은 35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19.3점 5.7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는 자릴 오카포(19·211㎝)를 차지했다. 오카포는 타운스와 함께 대학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받았다.
오카포는 지난 시즌 평균 17.3점(필드골 성공률 66.4%) 8.5개의 리바운드를 가져가며 듀크 대학의 우승을 이끌었다. 인사이드 장악력이 뛰어나고 블록 능력도 수준급이다.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최하위 뉴욕 닉스는 4순위로 라트비아 장신 포워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0·216㎝)를 선발했다. 특유의 신체조건으로 기본기와 공격기술이 탄탄하다.
올랜도 매직은 5순위 지명권으로 크로아티아 출신 마리오 헤조냐(20·203㎝)를 품었다. 헤조냐는 지난 시즌 유럽 농구 스페인의 FC 바로셀로나에서 활약했다.
한편 이번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려대 센터 이종현(21·206㎝)은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이종현은 미국에 남아 서머리그에서 재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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