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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세 달-kt 위즈] ‘장타가 펑펑’ 마법 같은 블랙 효과

[개막 세 달-kt 위즈] ‘장타가 펑펑’ 마법 같은 블랙 효과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29 04:41
  • 수정 2015.06.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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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STN=이진주 기자] '소총 부대'였던 kt 위즈가 달라졌다. ‘복덩이’ 댄 블랙의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 아니 마법과도 같았다.

kt는 6월 한 달 동안 23경기에서 11승 12패를 거뒀다.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kt를 만만하게 보는 팀은 없다. 28일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kt가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팀은 이제 KIA(8패)와 두산(7패)뿐이다.

선전은 놀라운 득점력 상승에 힘입은 결과였다. 5월까지 kt는 52경기에서 180점밖에 내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약 3.5점에 불과했다. 마운드 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기기 힘든 득점력임은 분명했다. 타율(0.241)은 물론 장타율(0.334)과 득점권 타율(0.219)마저 가장 저조했고, 홈런(23개)도 꼴찌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kt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소총 부대에서 '장타 군단'으로 거듭났다. 홈런(31개/6월 1위)을 비롯한 장타가 펑펑 터졌다. 덕분에 21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이 5.7으로 껑충 뛰었다. 2점 이상 상승했다. 

투수 앤디 시스코를 퇴출하고 영입한 타자 블랙이 kt에 마법을 불어넣었다. 첫 경기였던 4일 SK전부터 12일 넥센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타점을 기록하며 강렬하게 KBO리그에 데뷔한 블랙은 4번 타순에서 해결사 노릇을 200% 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21경기에서 타율 0.369에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장타율(0.631)이 6할을 넘고, 득점권 타율(0.429)도 4할 이상이다.

그러자 다른 타자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앤디 마르테를 비롯해 김상현과 박경수, 하준호와 장성우 등도 함께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 23일 LG전에서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오정복마저 시원하게 한 방 날렸다.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다.

소총부대에서 장타 군단으로 팀 컬러가 확 바뀐 kt는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KIA와 두산을 올스타 브레이크 전 한 번씩 더 만난다. 과연 kt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며 휴식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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