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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세 달 - NC 다이노스] 신구조화, 강팀진화

[개막 세 달 - NC 다이노스] 신구조화, 강팀진화

  • 기자명 이준범 인턴기자
  • 입력 2015.06.29 00:37
  • 수정 2015.06.2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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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C 다이노스]

[STN=이준범 인턴기자] NC는 5월만큼의 기세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연패를 끊고 곧바로 연승을 기록하며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6월 두 차례의 4연패로 인해 1위 자리를 내줘야했지만, 연패 뒤 곧바로 5연승, 4연승을 기록하며 29일 현재 선두 삼성을 반 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NC에게 올 시즌은 지난해 3위를 차지한 것이 운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시즌이다. 많은 이들이 외국인 투수의 공백이 NC의 전력을 약화시킬 것이라 예상했지만 NC는 오히려 더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이 아닌, 전체적인 전력의 조화가 NC의 강점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NC의 최대 강점은 전력의 신구조화다. 신생팀 특유의 강점인 젊은 피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과 시너지를 발휘한다. 나성범과 이호준은 테임즈의 앞뒤를 받치며 중심타선의 파괴력을 더한다. 매 경기 관록의 피칭을 선보이는 손민한은 이재학, 이태양과 함께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다.

이민호 역시 NC에 힘을 보태는 젊은 선수 중 하나다. NC는 6월이 되자마자 4연패에 빠졌으나, 6월6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이민호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연패를 끊었다. 이민호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탈출한 NC는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전 선발등판 이후 이민호는 중간계투로 나서며 매 경기 1~2이닝을 소화했다. 6월 등판한 8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3개만 내주며 영점도 확실히 잡힌 모습이다.

5연승 뒤 다시 4연패에 빠진 NC를 구한 것은 베테랑 손민한과 이호준이었다. 손민한은 지난 18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손민한은 KBO리그 역대 19번째로 1700이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호준은 1회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손민한에게 힘을 보탰다. 이 홈런은 이호준의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올 시즌 NC의 가장 큰 장점인 도루 부문에서도 NC의 신구조화를 엿볼 수 있다. NC는 팀 도루 111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삼성보다 34개나 많다. 박민우는 도루 27개로 이번시즌 역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호타준족의 나성범 역시 16개로 9위에 랭크되어 있다.

노장 이종욱의 스피드도 만만치 않다. 12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이종욱은 21일 한화전에서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김종호 역시 23개의 도루로 팀내 2위이자 리그 3위다. 김종호는 타석에서도 3할2푼2리의 타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테임즈까지 포함하면 도루 10걸에 NC선수가 무려 4명이나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외에도 뉴페이스들의 활약이 쏠쏠하다. 외야수 김성욱은 지난해 2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58경기에 나섰다. 주로 경기 후반에 투입되며 팀 작전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타석에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80타석에 들어서며 3할1푼5리의 타율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정호는 말 그대로 뉴페이스다. 올해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한 좌완 임정호는 벌써 45경기나 등판했다. 6월에만 12경기에 등판한 임정호는 적게는 원포인트로, 많게는 1이닝 정도를 소화했다. 또다른 젊은 피 최금강과 함께 NC 필승 계투조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신구조화는 팀이 오랜 기간 강팀으로 군림하기위한 필수조건이다. NC는 투타의 모든 면에서 신구조화가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 손민한과 이호준을 필두로 한 NC의 베테랑 선수들은 출전하는 매 경기가 기록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이 실질적으로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잘해주던 젊은 피들과 뉴페이스의 활약이 더해졌다. 이제는 상위권에 위치한 NC의 이름이 어색하지 않다.

5월만큼 찬란하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인 6월이었다. 남은 일정동안의 숙제는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다. 신구조화를 바탕으로 확실한 강팀으로 진화한 NC 다이노스. 앞으로 전력을 잘 유지해 1위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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