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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란 , 이라크 꺾고 죽음의 조 1위 올라

[아시안컵] 이란 , 이라크 꺾고 죽음의 조 1위 올라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1.13 17:24
  • 수정 2014.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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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AP 뉴시스]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대표팀이 라이벌 이란을 누르고 죽음의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란 축구 대표팀이 12일 밤(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얄라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2-1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며 대회 첫 승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뒤 압신 고트비 감독은 “이란과 이라크는 전통의 라이벌이라 감정적이고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며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침착한 경기로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란은 결국 유니스 마프무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만 42분 골람 레자 레자에이가 전반 종료를 앞두고 천금가은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열을 가다듬고 후반전에 나선 이란은 강한 압박으로 이라크의 공격을 무력화시켜 나갔고 후반 39분 이만 모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치열했던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고토비 감독은 “첫 골을 허용했지만 곧 반전시킬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이라크는 이기고 있을 때 시간끌기를 잘하는 팀이기에 전반 안에 동점골을 터트리면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북한과 아랍에미레이트의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 속에 결국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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